점점 늘어만 가는 지구온난화 그리고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This essay is written in 2007]
현재 우리는 인류역사상 위험한 시기중 한 시점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요 근래에 내가 직접 본 뉴스, 다큐멘터리만을 하더라도 그것이 결코 무시될 수 없는, 아니 심각하게 고려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져간다.
2004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만든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라는 영화가 개봉되어 본적이 있다. 참 인상깊게 본 영화중 하나인데, 이 영화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의 온도가 올라가고, 그로인해 현재 지구 열순환의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인 해류의 흐름이 끊겨, 전 지구적으로 엄청난 기상 이변이 일어나는 내용을 보여준다. 결국 강력한 태풍 후 지구 전체의 북반구 지방은 온통 눈으로 뒤덮히게 되는 무시무시한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2006년 9월, 미국 현 대통령 부시가 대통령 당선에 나올 당시 같이 후보로 나왔던 앨고어가 자신이 해왔던 프리젠테이션을 바탕으로 한 영화감독과 함께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만들어서 개봉시켰다. 제목은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그는 예전부터 환경운동자 였다. 미국에서 정치인이 되었을 때도 환경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른 정치인들을 설득시키려 했지만 거의 먹히지 않았고 대통령 후보에서도 부시에 의해 낙선되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 후 앨고어는 전세계적으로 현재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불편한 진실'. 한국에서는 비록 몇개의 영화관에서만 개봉되었다고는 하나 우리가 꼭 한번 봐야 할 다큐멘터리다.
반면 부시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후, 지구 온실가스의 배출량의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국가 미국은 교토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참고로 2위는 배출량 7.4%인 러시아) 교토기후협약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규제하기 위해 UN 에 의해 채택된 협약이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오는 미국 대통령 후보는 반드시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괘씸하지 않은가.. 2위 배출국가도 7.4%인데, 미국은 36%.. 그러면서도 교토 협약 탈퇴. 이것은 국경없는 지구는 전혀 생각 안하고 자국만을 위한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다.)
현재 지구의 문제는 아까 언급한 '불편한 진실' 에 잘 드러난다. 현재 이산화탄소의 배출 수준은 우리가 알고있는 지구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이다. 몇십년간 엄청난 양의 빙하가 모두 사라졌으며, 2003년 여름 유럽에서는 엄청난 혹서로인해 수천명이 사망했다.(France 15,000, Italy 20,000, Portugal 13,000명) 지난 몇년간 초대형 태풍들이 발생했고, 그 빈도수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옆지방 일본은 2004년 10번의 태풍으로 사상최다 태풍기록을 세웠으며, 원래 태풍생성이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던 남대서양에서도 2004년 태풍이 발생했다. 그리고 2005년 초대형 카트리나가 미국 플로리다를 거쳐 뉴 올리언즈를 쳤다. 그리고 한반도 크기보다 큰 얼음덩어리가 올 여름 한해(2006년)에 녹아없어졌다고 유럽우주국이 밝혔으며, 얼마전 이곳 cbc뉴스는 미식축구장의 11000배 만한 크기의 북극 얼음이 잘려나간 후 현재 바다를 떠나니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것은 30년만에 일어난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캐나다의 벤쿠버는 얼마전 시속 120km 의 폭풍에 의해 세차례 걸쳐서 강타당했다. 내가 사는 이곳 춥기로 유명한 매니토바주는 원래 이맘 때 쯤이면(2007년 1월 2일) 온도가 영하 30도 정도 까지 내려가야한다. (작년에는 영하 20도 정도까지 내려갔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지금은 뉴스에서 "Where is the winter?" 이러면서 방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곳 온도는 영상1도. 이번주 내내 이정도의 온도를 기록할 예보도 나오고있다.
위의 사실들 외에도 수 많은 이상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 정도의 보도들만 보더라도 현재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영화 '투모로우' 의 내용은 사실 그렇게 비현실적이지 않다. 이 영화에서의 나타나는 극심한 기상이변은 해수의 흐름이 끊긴 결과로 나타나는데, 실제로 그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바다에서의 해류의 흐름은 적도지방의 뜨거운 열과 북극지방의 차가운 열을 순환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흐름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멕시코 만류이다. 이 만류를 타고 올라온 따뜻한 물은 북극 근처에서 식으면서 짜고 밀도있어지는데 그렇게 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다시 적도지방으로 흐르게된다. 하지만 빙히가 녹는것이 가속화 될 경우, 그 주변의 물의 농도가 낮아지게 되고 그러면 물이 가라앉지 않게 되어 흐름의 중요한 부분이 끊기게 된다. 이 북부 대서양 쪽의 해류의 흐름이 끊기면 그곳에서 따듯한 공기가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아,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지방, 그리고 미국 동부는 영화 '투모로우'에서 본 바로 그 장면처럼 얼어붙게 된다.
'불편한 진실'에 나온 흥미로운 부분 중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프리뷰 과학 기사들과, 유명한 일반 기사들에 대한 연구이다. 과학기사 들 중 10% 의 샘플을 뽑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나머지 50년 동안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과학기사는 실제로 한개도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비전문적인 기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에는 반 이상이 그것에 대해 의심간다는 식으로 쓰여져 있었다.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인식을 잘 못하게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우선 이러한 문제들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상기온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들. 우리는 뉴스나 인터넷에서도 이러한 것들을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다. 심각성을 알고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을 한개씩 해 나아가면 분명 결과는 있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2006년 9월, 미국 현 대통령 부시가 대통령 당선에 나올 당시 같이 후보로 나왔던 앨고어가 자신이 해왔던 프리젠테이션을 바탕으로 한 영화감독과 함께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만들어서 개봉시켰다. 제목은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그는 예전부터 환경운동자 였다. 미국에서 정치인이 되었을 때도 환경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른 정치인들을 설득시키려 했지만 거의 먹히지 않았고 대통령 후보에서도 부시에 의해 낙선되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 후 앨고어는 전세계적으로 현재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불편한 진실'. 한국에서는 비록 몇개의 영화관에서만 개봉되었다고는 하나 우리가 꼭 한번 봐야 할 다큐멘터리다.
반면 부시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후, 지구 온실가스의 배출량의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국가 미국은 교토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참고로 2위는 배출량 7.4%인 러시아) 교토기후협약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규제하기 위해 UN 에 의해 채택된 협약이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오는 미국 대통령 후보는 반드시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괘씸하지 않은가.. 2위 배출국가도 7.4%인데, 미국은 36%.. 그러면서도 교토 협약 탈퇴. 이것은 국경없는 지구는 전혀 생각 안하고 자국만을 위한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다.)
현재 지구의 문제는 아까 언급한 '불편한 진실' 에 잘 드러난다. 현재 이산화탄소의 배출 수준은 우리가 알고있는 지구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이다. 몇십년간 엄청난 양의 빙하가 모두 사라졌으며, 2003년 여름 유럽에서는 엄청난 혹서로인해 수천명이 사망했다.(France 15,000, Italy 20,000, Portugal 13,000명) 지난 몇년간 초대형 태풍들이 발생했고, 그 빈도수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옆지방 일본은 2004년 10번의 태풍으로 사상최다 태풍기록을 세웠으며, 원래 태풍생성이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던 남대서양에서도 2004년 태풍이 발생했다. 그리고 2005년 초대형 카트리나가 미국 플로리다를 거쳐 뉴 올리언즈를 쳤다. 그리고 한반도 크기보다 큰 얼음덩어리가 올 여름 한해(2006년)에 녹아없어졌다고 유럽우주국이 밝혔으며, 얼마전 이곳 cbc뉴스는 미식축구장의 11000배 만한 크기의 북극 얼음이 잘려나간 후 현재 바다를 떠나니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것은 30년만에 일어난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캐나다의 벤쿠버는 얼마전 시속 120km 의 폭풍에 의해 세차례 걸쳐서 강타당했다. 내가 사는 이곳 춥기로 유명한 매니토바주는 원래 이맘 때 쯤이면(2007년 1월 2일) 온도가 영하 30도 정도 까지 내려가야한다. (작년에는 영하 20도 정도까지 내려갔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지금은 뉴스에서 "Where is the winter?" 이러면서 방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곳 온도는 영상1도. 이번주 내내 이정도의 온도를 기록할 예보도 나오고있다.
위의 사실들 외에도 수 많은 이상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이 정도의 보도들만 보더라도 현재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영화 '투모로우' 의 내용은 사실 그렇게 비현실적이지 않다. 이 영화에서의 나타나는 극심한 기상이변은 해수의 흐름이 끊긴 결과로 나타나는데, 실제로 그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바다에서의 해류의 흐름은 적도지방의 뜨거운 열과 북극지방의 차가운 열을 순환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흐름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멕시코 만류이다. 이 만류를 타고 올라온 따뜻한 물은 북극 근처에서 식으면서 짜고 밀도있어지는데 그렇게 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다시 적도지방으로 흐르게된다. 하지만 빙히가 녹는것이 가속화 될 경우, 그 주변의 물의 농도가 낮아지게 되고 그러면 물이 가라앉지 않게 되어 흐름의 중요한 부분이 끊기게 된다. 이 북부 대서양 쪽의 해류의 흐름이 끊기면 그곳에서 따듯한 공기가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아,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지방, 그리고 미국 동부는 영화 '투모로우'에서 본 바로 그 장면처럼 얼어붙게 된다.
'불편한 진실'에 나온 흥미로운 부분 중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프리뷰 과학 기사들과, 유명한 일반 기사들에 대한 연구이다. 과학기사 들 중 10% 의 샘플을 뽑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나머지 50년 동안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과학기사는 실제로 한개도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비전문적인 기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에는 반 이상이 그것에 대해 의심간다는 식으로 쓰여져 있었다.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에 대해 인식을 잘 못하게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우선 이러한 문제들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상기온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들. 우리는 뉴스나 인터넷에서도 이러한 것들을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다. 심각성을 알고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을 한개씩 해 나아가면 분명 결과는 있을 것이라 본다.
P.S. 위의 글은 싸이 광장에 썼던 글입니다. 싸이사이트를 둘러 보다가 YTN 뉴스에서 나온 동영상 기사 누가 올리신 것 있어서 붙여넣겠습니다. 이것도 지구온난화 때문이군요.
현재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9위이고, OECD 국가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율은 1위라고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은 아래의 블로그 사이트에 잘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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